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15포인트(2.11%) 내린 517.96에 장을 마쳤다. 장초반 한때 53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결국 기관 매도 공세에 급락 마감했다.
이날 기관은 547억원어치 물량을 쏟아냈다. 6일 연속 매도 공세. 외국인도 102억원 매도에 나섰고 개인만이 74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힘을 잃은 하루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만 0.54% 올랐고 태웅(044490)과 서울반도체(046890)가 3.24%, 5.33% 하락했다. 소디프신소재(03649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현진소재(053660), 차바이오앤(085660)도 5~9% 급락했다.
테마주 중에선 4대강 살리기사업 관련주만이 눈에 띄었다.
4대강 정비 이후 자전거길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에 자전거주 역시 급등했다. 삼천리자전거(024950)가 10.31% 올랐고 에스피지(05861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참좋은레져(094850), 극동유화도 급등했다.
반면 6일 연속 강세를 보여온 누리텔레콤(040160) 등 스마트 그리드 관련주, HS홀딩스(007720) 등 수소관련주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급등 부담에다 지수 급락에 따른 악화된 투자심리 영향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유상증자 청약을 앞둔 액티투오(047710)가 52주 신저가까지 급락했고, 손오공이 추가 상장 물량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한가까지 곤두박질쳤다.
또 큐로컴(040350)이 자회사의 C형 간염백신 전 세계 특허 출원 소식에도 하한가까지 급락했다.
쎄트렉아이(099320)는 소형우주선 이송 소식이 나온 뒤 한때 3.46% 반등했으나 이후 매물이 쏟아지며 3.85%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11억4388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2조713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9개 포함 24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4개 포함해 710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8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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