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업계와 증권시장에 따르면 SK네트웍스 전용회선 사업의 양도가액은 1조6000억원 규모로, SK텔레콤이 이르면 내일 이사회를 열고 인수를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양도를 위한 막바지 조율작업에 들어갔다"며 "조만간 관련 공시 등을 통해 시장에서 필요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의 총매출은 22조원 규모로, 이중 전용회선 사업이 5000억원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전용회선은 지난 2002년 3500여억원에 인수한 두루넷망으로, 지금까지 1조원 가량을 투자해 그 규모가 약 7만5000Km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업계는 SK네트웍스가 망 사업부문을 1조6000억원에 양도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SK네트웍스가 이번 사업양도를 통해 마련된 자금을 순차입금(약 2조4000억원) 상환에 활용할 경우 순차입금 규모가 9000억원대로 크게 축소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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