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8.13포인트(2.83%) 상승한 295.52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000억원 이상 순매수한 것이 코스닥시장 투자 심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선 9억원 어치 물량을 순매도했다. 기관만이 136억원 순매수에 나섰고, 개인은 127억원 `팔자`에 나섰다.
지수 급등 영향으로 대부분 업종, 종목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으로 떠나는 NHN이 3.49% 올라 10만9700원에 장을 마쳤고 태웅(044490)과 셀트리온(068270)이 6~7%대의 강세를 보였다. 키움증권(039490), 서울반도체, 성광벤드 등 대부분 종목이 오름세를 연출했다.
테마주 중에선 바이오주가 가장 눈에 띄었다.
또 바이로메드가 임상1상 결과를 보고하면서 14.94% 올랐고 마크로젠이 15.00% 급등했다. 바이넥스 역시 지식경제부 지원 소식에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메디포스트는 2.62% 올라 닷새째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산 쇠고기 관련주도 강세를 시현했다. 이네트(042340), 한미창투, 한일사료 등은 미국산 쇠고기의 대형마트 판매 소식에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거나 유상증자 실패 공시를 내놓은 기업들은 급락했다.
쿨투(056020)는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4.41% 약세를 보였고 케이알은 유상증자 불발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모코코(058900)도 자금 조달 실패 소식에 나흘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비엔알은 전 경영진 횡령 소식에 7.89% 하락한 채 장을 마쳤고, 사라콤은 부도가 사실이 아니란 해명에도 불구하고 한때 하한가로 추락했으나 막판 낙폭을 축소, 4.71% 하락한채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5억6306만주, 거래대금은 882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6개를 포함 684개가 올랐고, 하한가 15개에 280개가 내렸다. 보합은 85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