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일부 카페 접속장애…원인은 아직"

"서버 과부하 외 장애원인 파악 못해"..이용자 불만 커져
  • 등록 2008-07-11 오후 10:25:49

    수정 2008-07-11 오후 10:25:49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네이버 일부 카페가 최근 접속 장애를 일으키고 있지만 정작 네이버측은 뚜렷한 장애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들어 일부 카페가 접속이 지연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9일부터 일부 카페에는 접속 장애가 계속 발생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네이버는 공지를 통해 지난 9일과 10일 특정 시간대 일부 카페가 접속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9일에는 오후 6시부터 6시 45분까지 총 45분 동안 긴급점검으로 인해 카페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으며, 지난 10일에는 오후 5시50분부터 6시30분까지 총 40분 동안 서버 과부하 등으로 일부 카페의 접속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네이버측은 정확한 장애 원인을 파악히지 못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불편과 의혹은 증가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인에는 며칠째 카페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용자들의 불만섞인 게시물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날 게시물을 올린 한 사용자는 사흘째 카페 접속이 안된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다른 사용자는 "네이버 카페가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받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 9일부터 서버 과부하로 일부 네이버 카페에서 접속장애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장애 원인에 대한 리포트(보고서)가 나오려면 하루이틀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한 보안업체 관계자는 "네이버 카페에 접속 장애를 일으킨 것은 벌써 2주째"라며 "몇주 전부터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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