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더민주의 발표에 따르면 누진제 개선안은 현행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단계를 6단계에서 3단계로 대폭 완화한다. 6단계의 경우 kWh당 요금이 1단계에서는 60.7원이지만 6단계가 되면 709.5원으로 11.7배로 오르게 돼 있는 구조다. 이를 3단계로 낮춰 전력량 요금을 1단계 64.8원/kWh에서 3단계 170.0원/kWh으로 축소한다는 게 골자다.
더민주 측은 “개선안에 따르면 150kwh 사용시 월 4050원, 250kwh 사용시 월 3340원, 350kwh 사용시 월 1만7750원, 450kwh 사용시 월 3만7490원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민주는 “한전은 대기업에 대한 원가 이하 공급 특혜를 수요관리 차원에서 폐지하고 저유가로 인한 이익을 일반국민들과 함께 공유한다는 전제하에서 주택용 누진제 체제를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민주 정책위원회 전기요금 TF는 이후에도 전력산업기반기금 인하(현행 3.7%), 한전에 대한 강도 높은 경영합리화(자구노력)와 원가절감 등을 추진, 주택용 전기요금 부담을 더욱 완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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