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은 지난 1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하고 모바일 상품권 판매에 돌입했다. 유통·외식 분야에서 모바일이 중요한 판매 채널로 급부상하면서 하면서 모바일 강화를 위해 실시한 전략이 매출 증가에 큰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입점 이후 매출액은 매달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월 기준으로 1월 대비 매출은 2배 이상(11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로 상품권을 구매하거나 선물하기에 익숙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이다.
모바일 상품권으로 구매하는 메뉴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으로 ‘허니콤보’가 꼽혔다. 전체 매출 중 28.6%의 비중을 차지한 허니콤보는 소스에 아카시아 벌꿀을 사용했으며, 다리와 날개로 구성된 부분육 메뉴다.
2위로는 간장맛 치킨의 원조인 교촌오리지날(17%)이 랭크됐다. 이어 레드콤보(11%), 허니오리지날(10.9%), 레드오리지날(5.8%), 교촌콤보(4.4%) 순이다.
이근갑 국내사업부문대표는 “올 들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모바일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편하는 등 엄지족을 공략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그 결과 매출액과 판매량이 매번 기록을 경신하며 크게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다양한 전략과 마케팅을 통해 모바일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