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철현 “與 비대위원장, 한화갑 모셔와야”

22일 YTN라디오 인터뷰 “친박·진박, 지도부에서 일체 빠져야”
  • 등록 2016-04-22 오전 11:42:21

    수정 2016-04-22 오전 11:42:21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권철현 새누리당 상임고문은 22일 총선 참패에 따른 지도부 공백 사태 이후 당 비대위원장 선정 논란과 관련, “ “한화갑 의원 이야기도 나오고 몇 사람 이야기가 나오던데 가능하지 않을까? 그런 큰 매스를 대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권 고문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관련, “야당 출신이라도 새누리당을 지금 살려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모셔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고문은 특히 “지금까지 친박, 진박 운운하면서 호가호위했던 사람들은 당 지도부에서 일체 다 빠져라, 이제 더 이상 나서서는 안 된다”면서 “그중에 어떤 사람이 모이게 되면 또 친박끼리 모이게 되고, 그걸 규탄하는 비박이 모이고, 그러면 지금까지의 진영싸움이 또 계속되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아울러 “당 내외를 가리지 않고, 여야를 가리지 말고 정말 당을 심기일전해서 살려낼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제일 문제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 들어왔을 때 자기들의 존재감이 사라질까봐, 물에 물탄 듯이 애매한 사람을 데려다놓는 버릇들이 있다.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추천해내는 용기들이 있어야 한다. 이번에는 그런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절대로 그런 진입장벽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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