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한전·전기산업진흥회, 에너지 동반성장 생태계 공동 조성

상생협약 체결…동반성장 투자재원 지원 및 공동 연구개발
  • 등록 2015-08-25 오전 11:00:00

    수정 2015-08-25 오후 2:09:26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동반성장위원회와 한국전력(015760)공사,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에너지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동반위는 25일 서울 구로동 동반위 사무실에서 한전, 전기산업진흥회와 ‘에너지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3자는 △총 5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전용 동반성장 지원 확대 △다자간 성과공유제 도입 및 성과공유 계약 확산 △1·2차 협력사와 공동 연구개발 및 해외 동반진출 확대 △전라남도 나주 지역 에너지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우선 동반성장 투자재원 300억원을 포함해 향후 5년간 총 500억원을 중소기업 전용 자금으로 지원해 성과공유, 산업혁신운동 3.0, 우수 협력사 개발기술 사업화 및 에너지밸리센터 건립 등에 투자키로 했다.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의 다자간 성과공유 확산정책에 적극 부응하여 1·2차 협력사와의 성과공유 계약 및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수 협력사의 해외판로 확보를 위해서는 연구개발 성공제품의 현지화 비용, 해외법인 상설홍보관 운영 등을 지원한다. 연간 50명 내외의 수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수출계약, 관세 처리 등 온·오프라인 무상 교육과정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남 나주 지역을 에너지 밸리로 조성하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출연하고 입주·창업기업의 대출이자 지원 및 펀드를 투자해 2020년까지 500개 중소기업을 육성키로 했다.

안충영 동반위원장은 “발전산업은 국민의 생활 및 안전과 직결되는 우리경제에 중요한 기간산업으로 수백개의 협력사와의 협업 없이는 성장할 수 없다”며 “지난 116년의 동반성장 역사를 넘어 새로운 빛가람에서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장은 “230개에 달하는 전기산업 회원사와 함께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에너지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유치, FTA 대응 등 당면 과제를 선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국가경제와 국민 생활에 있어 무엇보다 소중한 전력을 담당하는 공기업”이라며 “우리 중소기업과 함께 창의적인 혁신과 끊임없는 변화의 노력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동반성장위원회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25일 서울 구로동 동반위 사무실에서 에너지산업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안충영 동반위원장(가운데)과 조환익 한전 사장(왼쪽), 장세청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이 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반성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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