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전투기 개발, 내년 4월까지 업체 선정..상반기 개발착수

방사청, 입찰공고 게시
  • 등록 2014-12-19 오후 1:40:26

    수정 2014-12-19 오후 1:40:26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한국형전투기 체계개발 사업이 내년 상반기 중 시작된다.

방위사업청은 19일 한국형전투기(KF-X) 체계개발사업 입찰공고를 게시하면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은 공군의 노후전투기 F-4, F-5 도태에 따른 전력 보충과 미래 전장운영 개념에 맞는 전투기를 개발하게 된다. 우리나라가 개발을 주도하고 인도네시아와 항공기술업체(TAC)가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방위사업청은 입찰공고문에 약 8조6700억원(부가가치세 포함)의 사업비를 필두로 사업기간, 참가자격 등의 내용을 포함시켰고, 오는 23일 입찰참여 희망업체와 국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방위사업청은 그러면서 “내년 3월부터 4월까지 우선협상대상업체와의 협상을 완료하고 전반기 중에 체계개발을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지금까지 한국항공우주(047810)와 함께 대한항공(003490)이 사업 참여 의사를 표명해 왔다. 특히 한국항공우주는 체계개발 사업을 위해 1000명의 연구인력 추가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현재까지 사업자 선정이 가장 유력한 업체로 사업 착수시 큰 도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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