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의 1 가격..KAIST 학생들 개발 3D 프린터 '선주문 100여대'

KAIST 학부생 4명, 보급형 3D 프린터 개발..내달부터 생산시작
  • 등록 2014-11-17 오전 10:54:04

    수정 2014-11-17 오전 10:54:04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 등이 개발한 보급형 3차원(3D) 프린터가 제품 출시 전에 100여 대를 미리 주문받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기존 제품보다 3분의 1 가격인 이 제품은 다음 달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KAIST는 4명의 소속 학부생들로 구성된 사회기술연구소 아이디어 팩토리 연구팀이 17일 오후 대전의 한 호텔에서 델타방식의 보급형 3D 프린터인 ‘뉴런’(Neuron) 출시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산업체와 협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3D 프린터의 부품들을 자체 개발해 제품의 단가를 크게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기존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한 멘델방식(수평 출력구조)과 차별화한 델타방식(수직 출력구조)을 사용했다.

연구팀의 서석현(21) 씨(전산과 3학년)는 “자체 개발한 부품을 사용해 가격을 기존제품의 3분의 1로 낮추고 제품소음을 크게 줄인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일반인도 교육용이나 가정용으로 제품을 손쉽게 설계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눈에 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사회기술연구소 아이디어 팩토리 연구팀 소속 학생들이 만든 델타방식의 보급형 3차원 프린터 ‘뉴런’. KAIST 제공
앞서 이 제품은 이달 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3D프린팅 코리아’ 전시회에서 한 단체로부터 100여 대를 선주문 받았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 구매자들이 해당국에 대리점 개설을 요청하는 등 벌써 관심을 받고 있다.

KAIST는 학생들이 이달 외부 기업과 공동으로 회사(카이디어)를 설립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한다고 전했다.

제품 개발에는 서석현(전산과 3년), 조성현(기계과 3년), 최종훈(기계과 2년), 김원회(기계과 2년) 등 KAIST 학부생 4명과 함께 영국 옥스퍼드대 학생 1명, 독일 제품디자이너 등 총 6명이 참여했다.

보급형 3차원 프린터 ‘뉴런’을 만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부생들. 왼쪽부터 서석현(전산과 3년),조성현(기계과 3년),박세호(지도교수),최종훈(기계과 2년), 김원회(기계과 2년). 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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