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실시간 원가관리..전사통합시스템 가동

5년간 1670억 수익 개선효과
관리운영체제 확립, 경쟁력 강화
  • 등록 2014-07-11 오후 2:41:49

    수정 2014-07-11 오후 2:43:48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11일 인천LNG복합발전소 미래관 강당에서 열린 전사통합시스템 구축 기념식에서 직원들에게 업무 효율성을 높여나가자고 강조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에너지는 전사통합시스템 구축을 11일 완료하고, 가동을 알리는 기념식을 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시스템을 적용하면 그동안 임직원이 반복적으로 하던 단순 업무를 체계화하고, 업무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전소나 연료전지 현장에서 활용하는 운전, 정비 등 업무표준 1040건을 정립하고, 경영기획, 경영지원 등 사무업무 관련 752건의 업무도 표준화해 일정한 품질의 업무 수행이 가능하게 됐다.

또 구매, 생산, 판매, 재무 등 총 9개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에 전력거래, 도면관리 등 발전 및 연료전지 사업관리를 위한 추가 시스템을 함께 연동해 업무를 통합하고,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012년 10월부터 ‘프로세스 이노베이션(PI)3.0’이라는 이름으로 21개월 동안 임직원, 컨설턴트, 개발자 등 약 100명을 투입해 업무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포스코에너지는 국내 발전사 가운데 처음으로 ‘전사통합시스템’내에 기온, 발전량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목표대비 실적을 분석하고 개선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앞으로 5년간 1670억원의 수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료전지사업은 수주, 생산, 출하, 현장, 설치 등 공정별로 체계적이고 표준화한 생산과 품질관리 체제를 갖춰 효율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2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기념식에서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회사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스마트한 일 처리와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업무효율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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