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알래스카 빙하 속 55m 풍경, 아름답지만 위험한 이유

  • 등록 2013-08-29 오후 2:05:36

    수정 2013-08-29 오후 2:27:0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빙하 속 55m 풍경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북극 대륙에 펼쳐진 거대한 빙하의 내부에서 하늘을 향해 찍은 아름답기 그지없는 빙하 속 55m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고 미국의 사진공유 사이트인 ‘플리커’가 소개했다.

[빙하 속 55m 풍경 실물사진 보기]

바다를 유유히 떠다니는 빙하는 텔레비전이나 여러 매체를 통해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알래스카 빙하 속 55m 풍경이 카메라에 잡혀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그러나 지상에서 55m나 내려가 뚫린 구멍으로 하늘을 향해 찍은 사진은 좀처럼 보기 드물다는 점에서 이번 빙하 속 55m 풍경 사진이 의미를 부여받고 있다.

빙하 속 55m 풍경은 미국 앨래스카주 주노 인근에 있는 멘덴홀 빙하에서 찍은 것이다.

사진 촬영가는 길이가 55m인 로프를 타고 최대한 내려가 찍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구도 상 그다지 깊지 않다고 느낄 수 있으나 실제 55m 높이면 약 18층 높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런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알래스카 지역신문인 ‘알래스카 디스패치’는 최근 알래스카의 몇몇 빙하 지역에서 여행 가이드들이 지나가는 길가 바로 아래가 갈라지는 현상이 일어나 대형 사고위험 및 관광지역의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빙하 아래는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몰라 확실하게 검증된 지역 및 해당 전문가가 아니라면 이런 모험을 되도록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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