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전공의가 직접 참여한 ‘전공의 수련환경 모니터링 평가단’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조치를 추진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전공의들의 주당 최대 근무시간은 평균 80시간으로 제한하되, 교육 목적을 위해서는 8시간 연장이 가능하다. 36시간 초과 연속 근무(응급시에는 40시간)는 금지된다.
복지부는 근로환경 개선에 병원이 적극 동참, 실효성 있게 제도가 추진될 수 있도록 수련환경 개선조치 수행여부를 병원의 전공의 정원 배정과정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공의협의회가 지난해 전국 51대 병원을 조사한 결과, 전공의의 주당 근무시간이 평균 100시간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5일이면 매일 20시간, 주 6일이면 16시간씩을 근무하는 셈이다. 미국은 전공의 근무시간을 주당 80시간, 유럽은 48시간으로 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