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통계청과 한국은행 등의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국내 자동차산업의 직·간접 고용인원은 175만명으로 우리나라 총 고용인원 2383만명 중 7.3%를 차지했다.
이는 2001년 자동차산업의 직·간접 고용인원 147만4000명(총 고용인원 비중 6.8%)과 비교할 때 10년간 18.7%(27만6000명) 증가한 것이다. 또 같은 기간 10.5% 성장한 총 고용인원보다 8.2%포인트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0년 기준으로 자동산산업의 직간접 고용인원 175만명은 우리나라에서 다섯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전광역시 인구 150만명(2011년 기준) 보다 25만명 많은 수치다. 우리나라 인구 5000만명을 4인 가족 기준으로 계산하면 7가구당 1가구는 자동차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셈이다.
자동차산업의 직간접으로 종사하는 전체 고용 인원에서 각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자동차 제조(완성차 제조·자동차부품) 16% ▲자동차 판매·정비 13% ▲생산자재(철강·금속·전기전자 등) 6% ▲유통 관련(석유정제처리업·보험업·주유소운영업 등) 18% ▲운수이용부문(여객운수업·화물운송업·자동차임대·폐차업 등) 46% 등을 각각 차지했다.
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성장이 부품업체들과의 동반성장을 이끌고, 관련 산업의 시장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경기불황 여파로 경직된 국내 고용 환경의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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