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재래시장에서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WiFi) 지역이 작년보다 올해 여섯 배 이상 확대된다. 전통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와이파이 설치지역으로 추가됐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공원, 광장, 주요도로 등 총 128곳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한다.
| ▲ 서울 공공 와이파이 설치 계획 (출처: 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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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경동시장 등 전통시장 10곳, 여의도공원·선유도공원·석촌호수 등 공원 52곳, 서울역광장·서울광장·광화문광장 등 주요광장 18곳 등이다. 이태원과 한옥마을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과 대학가 주변 거리 등도 포함된다.
시는 오는 2015년까지 공공 와이파이 지역을 1552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작년 명동, 청계천, 한강공원 등 24곳에 공공 와이파이 지역이 처음으로 설치됐다.
시가 자체 통신망 제공, 행정편의 지원 등의 여건을 조성하고, 이동통신사가 와이파이 장비를 설치·운영한다.
황종성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통신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공공 와이파이는 시민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2015년까지 세계도시 중 무료 인터넷 사용이 가장 편리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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