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오는 11일 총선 당일 전국 246개 선거구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투표자를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지상파방송 3사(KBS, MBC,
SBS(034120))는 미디어리서치, 코리아리서치센터, TNS_RI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2484개 투표소에서 약 70만명을 조사할 예정이다.
투입조사원은 약 1만3000여명이며 조사 감독관은 500여명에 이른다. 예상오차한계는 각 투표소별 크기에 따라 ±2.2%에서 ±5.1% 사이이며, 예상 응답률은 80%에서 85% 정도이다.
KEP 측은 "총선은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 정밀한 예측이 어렵다"며 "과학적인 설계와 조사관리, 실사 강화 등 역량을 최대한 집중해 믿을 수 있는 표심 읽기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KEP는 방송사간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자원의 집중을 통해 예측조사의 정확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2010년 3월에 만들어진 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