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이틀째 `쉬어가기`..철강·화학株 강세

등락폭 10p내 횡보세 지속..`상단 뚫기 쉽지 않네`
외국인 팔자세 지속..연기금 `구원투수` 활약
중국 증치세 폐지에 철강·화학주 선전
  • 등록 2010-06-23 오후 3:18:31

    수정 2010-06-23 오후 3:22:52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조정받으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단기간내 박스권 상단까지 올라선 데 따른 피로감에 지수는 하루종일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66포인트(0.33%) 하락한 1725.82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주택지표 부진으로 큰 폭 하락 마감한 것이 주요 아시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본증시는 장초반부터 1만선이 붕괴됐고 중국증시도 1% 넘게 빠지고 있다.

국내증시도 장중 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장중 고점은 1731, 저점은 1721로 등락폭이 10포인트에 불과했다.

외국인만이 이틀째 매도우위를 보이며 1717억원을 내다 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97억원과 53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금이 900억원 가까운 순매수세를 유입해 지수방어에 그림자 역할을 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3069억원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외국인의 팔자세에 대형주가 소형주보다 부진한 흐름을 나타낸 가운데 의료정밀, 철강금속, 전기가스, 화학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은행, 운수장비, 증권, 전기전자, 섬유의복, 제조업 등은 약세였다.

특히 중국의 증치세 폐지 소식에 철강과 화학주들이 선전했다. 약보합 출발했던 포스코(005490)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강하게 반등하며 지난 4월30일 이후 처음으로 50만원을 넘어섰다.

대 중국 합성수지, 고무화학 수출주인 SKC(011790), 한화케미칼(009830), LG화학(051910) 등도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CJ오쇼핑(035760)도 실적 기대감과 인적분할 효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여름 휴가시즌을 앞두고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항공주도 강세였다.

한국전력(015760)도 정부의 공공요금 현실화 방침에 요금인상이 기대되며 하루만에 반등했다.

반면 주도주인 IT, 자동차주의 흐름은 좋지 않았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모두 2% 넘게 빠졌고, 삼성전기(009150),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하이닉스(000660)도 줄줄이 하락했다.

한편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로 장초반 급등세를 보이던 월드컵 관련주들은 코스피의 흐름을 따라 오후 들어 대부분 하락전환했다. 마니커(027740)하이트맥주(103150)가 모두 약세마감했다. 다만 SBS(034120)홀딩스는 상승마감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3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43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3억5665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4조683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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