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2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차기 지지율은 문재인 23.5%(▲2.7%p), 반기문 18.2%(▼0.7%p), 이재명 16.6%(▲1.9%p), 안철수 7.5%(▼2.3%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탄핵 국민행동 돌입’ 선언을 주장했던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7%p 상승한 23.5%를 기록하며 6주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文 24.2%, 安 14.1%, 李 23.5%)에서는 이재명 시장과 초박빙 차이를 보이며 해당지역 오차범위(±7.3%p) 내에서 11주째 선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월 1일 귀국설’과 ‘국내 정국 언급’의 보도가 있었지만 0.7%p 내린 18.2%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반 총장은 PK와 TK, 20대와 40대, 50대, 새누리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서울, 30대, 무당층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전 대표는 ‘추미애·김무성 뒷거래 의혹’발언 논란이 증폭되면서 2.3%p 내린 7.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주간집계로는 작년 11월 3주차(5.5%)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아울러 이재명 시장에 더 큰 격차로 뒤지며 3주째 4위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치적 기반인 호남(文 24.2%, 安 14.1%, 李 23.5%)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시장에 밀리면서 3위로 추락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일한 4.3%로 5위를 기록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주 대비 0.2%p 하락한 4.2%를 기록, 6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하락한 3.3%,,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0.4%p 내린 3.3%로 나타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12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전국 1,511명을 대상으로 무선 85·유선 15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5%p였으며 응답율은 전체 12.8%(총 통화시도 11,829명 중 1,511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관련기사 ◀
☞ [리얼미터] 민주당, 마의 35% 돌파…당명교체 이후 최고치
☞ [리얼미터] 탄핵안에 세월호 7시간은?…포함 67.4% vs 삭제 20.5%
☞ [리얼미터] ‘朴대통령 탄핵’ 국민 10명 중 8명 찬성
☞ [리얼미터] 안희정 충남지사, 광역단체장 평가 8개월 연속 1위
☞ [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7명 ‘탄핵 처리 전 개헌 반대’
☞ [리얼미터] '지지율 1위' 문재인, 5개월째 20% 전후 박스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