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인천지역 일선 학교서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4부터 26일까지 초등학교 3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1곳 등 시내 학교 7곳의 학생 519명이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했다”고 27일 밝혔다.
| △ 인천지역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원인으로는 급식에서 반찬으로 나온 김치가 지목되고 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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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의 1차 조사결과 이들 학교는 모두 같은 업체에서 김치를 납품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원인자를 파악하기 위해 김치를 포함, 학생들이 지난 주 먹은 음식물 등에서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시교육청은 신고가 접수된 7개 학교에 대해 급식을 잠정 중단했다. 해당 업체에서 김치를 납품받은 51개 학교에도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거래를 중단하도록 했다.
당국은 식중독 잠복기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앞으로 의심 환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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