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위원장은 이날 광주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과 서구 갑 정당사무소 개소식, 나주화순 지역구 배기운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한 위원장은 연신 "광주는 민주당의 `심장`"이라고 외치며 최근 일부 지역구에서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는 표심에 호소했다.
광주 지역의 공천 후유증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 지역 공천에서 탈락한 박주선(동구), 조영택(서구갑), 김재균(북구을), 최인기(나주화순) 김충조(여수갑) 의원 등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선거판이 흔들리고 있다는 관측이다.
한 위원장은 "지금 판세가 민주당에 유리하지 않은 사실은 읽고 있다"면서 "그러나 광주 시민은 현명하기 때문에 현명한 판단을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광주 전남 지역의 공천결과에 대해서 "공천이라는 것은 항상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고 전제한 뒤 "전남 지역은 이제 유능한 후보들이 많이 계셔서 조화롭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시대정신이 광주에서 일어났고, 자기를 희생하면서 역사의 물꼬를 트는 곳이 바로 광주시민"이라면서 "(광주는) 30년 전 5·18 민주항쟁을 통해 민주주의를 쟁취했고,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을 탄생시켜서 민주정부 10년을 창출했다"고 추켜세웠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 관련기사 ◀ ☞[총선 D-15] 한명숙 "광주는 민주당의 심장..힘 모아달라" ☞[총선 D-15] 한명숙 27일 광주 방문..‘텃밭 다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