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조 증자`..그룹 시총 3조 날아갔다

  • 등록 2011-11-03 오후 3:23:36

    수정 2011-11-03 오후 3:44:4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LG전자(066570)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그룹 내 주요 상장사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3일 LG전자는 전날보다 13.73% 내린 6만1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급락으로 시가총액은 9조원 밑으로 내려갔다. 전날 시가총액 10조3279억원과 비교하면 1조4176억원이 사라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도 22위에서 27위로 밀려났다.

10% 가까이 급락한 LG(003550) 시가총액도 1조원 이상 줄었다. LG디스플레이(034220)LG이노텍(011070) 등도 각각 5189억원, 645억원 규모의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LG전자가 1조원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그룹 내 주요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3조원 이상 날아간 셈이다.

한편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이날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면서 "현금유동성 문제 때문이 아니라 신규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스톡톡스]"LG전자 유증, 이해할 수 없는 결정" ☞LG전자, 1조원 유상증자..`신규사업 강화`(상보) ☞LG전자, 1조 유증..현금유동성 문제 아니다(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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