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칸서스자산운용과 금호생명 인수를 위한 PEF를 공동 설립하는 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금호생명에 대한 실사를 거쳐 부실규모를 판단, 적정범위 이내이면 이 공동PEF를 통해 금호생명 인수키로 했다. 구체적인 인수판단 조건이나 산은 출자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산은에 따르면 칸서스자산운용은 금호그룹과 금호생명 인수 본계약을 맺었지만 최근 자금마련에 어려움을 겪어 산은에 공동PEF 설립을 요청했다.
금호그룹은 지난달 2일 금호산업이 보유한 금호생명 보유주식 957만2664주(지분 11.93%)와 금호아시아나재단의 보유주식 109만5145주(지분 1.36%) 등 1066만7809주(총지분 13.29%)를 주당 7000원씩 총 747억원에 칸서스측에 넘기기로 본계약을 맺었다.
금융감독원은 올 연말까지 금호생명 매각 상황을 보면서 연말까지 자본확충 계획이 실천되지 않을 경우 지급여력비율 등을 고려해 원칙대로 경영정상화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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