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시․도 부단체장, 부교육감 합동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정부는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사회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가을철 국내 확산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현재 정부가 보유중인 항바이러스제는 비축분 248명분과 구매계약이 완료(10월 입고예정)된 283만명분을 합쳐 모두 531만명분이다.
정부는 신종플루의 가을철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내에 항바이러스제 50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 인구대비 20% 수준(1030만명 접종분량)으로 끌어올리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또, 당초 계획대로 신종플루 백신 1336만명분의 확보를 위해 추가로 108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백신을 적기에 확보해 접종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가로 예산을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국내제조사(녹십자(006280)) 백신에 대한 신속한 허가로 접종가능시기를 내년 초에서 올해 11월로 단축키로 했으며, 면역증강제를 활용해 국내제조사의 백신 생산량을 늘리는 것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원활한 항바이러스제제(타미플루, 리렌자) 공급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국가가 비축하고 있는 물량중 25만명분(타미플루 15만명분, 리렌자 10만명분)을 일선 보건소까지 추가로 배분키로 했다. 지난주 말에는 27만명분의 항바이러스제제를 공급하기도 했다.
각종 행사 개최시 철저한 방역대책 수립은 물론, 사전에 행사 필요성 등을 재검토해 규모를 축소, 연기하거나 지역사회 유행시 취소하는 등의 조치도 실시하게 된다.
또한 유행시 국민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해 증상별(경증/중증) 국민행동요령, 예방수칙 등 정보가 제공된다. 또, 공중파 방송을 통한 자막홍보 등 다각적인 홍보가 실시되며, 공항·기차역·경기장 등 다중 밀집지역에서도 집중 홍보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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