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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SK는 오는 9~12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홀에서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을 구현한 560평 규모 ‘SK그룹 통합전시관’과 다양한 AI 기술 리더십을 소개하는 160평 규모의 ‘SK ICT 패밀리 데모룸‘을 별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SK그룹 통합전시관 콘셉트는 ’테마파크‘다.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 기술을 집약한 수소 기차, AI 포춘텔러 등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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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담당은 “지난 2년간 기후 위기감을 강조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초반 메시지 주목도를 높이는데 성공했지만 이제는 장기적 영향력으로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낼 때”라며 “그러다보니 생각난 아이디어가 디즈니랜드였다. 스토리가 사실로 구현된 것을 보며 느껴지는 행복감, 유쾌함 등이 SK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놀이공원이 가진 특징과 CES 2023 당시 주요 기술요소를 합쳐 ’SK 원더랜드‘라고 지어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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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구역은 수소연료전지 젠드라이브를 에너지원으로 운행 되는 기차를 타고 15 미터 미디어 터널을 통과하며 SK가 구축하고 있는 수소 생태계를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트레인 어드벤처(Train Adventure)’다. 터널 속 영상에서는 수소 뿐만 아니라, 차세대 에너지원(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극복하기 위한 에너지솔루션 사업,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두번째 구역은 AI기술을 통해 운세를 점치고 얼굴이 합성된 카드를 뽑아보는 ‘AI포춘텔러(AI Fortune Teller)’다.현존 최고 성능의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 ‘HBM3E’도 전시된다.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 비디오 등 복잡한 데이터를 다루는 AI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메모리가 필수적이다. SK는 세계 최초로 HBM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HBM3를 개발과 양산에도 성공했다.
세번째 구역은 ‘로봇팔’에 매달린 자동차가 춤을 추듯이 화면 앞에서 움직이며 SK그룹의 친환경 전기차 기술을 소개하는 ‘댄싱카(Dancing Car)’이다. 이 구역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초고속 충전기와 배터리 리사이클링 주기와 글로벌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 전기차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실리콘 음극재가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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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SK USA 담당은 “테마파크 컨셉을 도입해 관람객이 직접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을 통해 일상 생활 곳곳에 녹아있는 SK 기술과 솔루션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SK 부스는 AI와 친환경이 결합된 패키지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AI를 활용한 친환경 솔루션(에너지 솔루션, VPP, LITMUS 등), AI 구현을 위한 친환경 솔루션(저전력 반도체, 액침 냉각 등) 등 AI·친환경 기술이 어떻게 우리 일상에 적용돼 활용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기업과의 넷제로·AI 협력 또한 확대될 전망이다.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SK온 대표·수석부회장 등 최고 경영진들이 직접 참석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최 회장은 일부 글로벌 기업들과 넷제로·AI를 주제로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모빌리티 트렌드와 신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고객사와 미팅을 통해 미래 사업을 구상할 예정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윤풍영 SK C&C 대표 등 각사 최고경영자(CEO)들 또한 글로벌 기업과 만나 탄소감축 및 AI 파트너십 강화와 외연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CES를 통해 기후변화 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SK가 에너지, AI, 환경 관점의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임을 보여줄 것”이라며 “인류의 지속가능한 행복과 기업의 성장을 위해 많은 글로벌 기업과 연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