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캐나다 진출 초읽기..5700억 댐 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스페인 건설사 등 컨소시엄 구성
내년 초 계약 및 착공 예정
  • 등록 2015-11-26 오전 10:40:25

    수정 2015-11-26 오전 10:40:25

△캐나다의 싸이트-씨(Site-C) 댐 프로젝트 조감도.[이미지=삼성물산]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삼성물산이 캐나다 건설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근 현지 업체 등과 함께 댐 건설 프로젝트 수주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캐나다 3위의 전력 공기업 브리티시컬럼비아 수전력청이 발주한 1조 5000억원 규모의 싸이트-씨(Site-C) 댐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업은 스페인 건설사 악시오나(Acciona), 캐나다 건설업체인 페트로웨스트(Petrowest)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한다. 총 공사비는 1조 5000억원이며, 삼성물산의 지분은 37.5%(약 5700억원)다.

이번 프로젝트는 캐나다 북쪽에 위치한 피스 강(Peace River)에 발전용량 1100MW 규모의 수력발전용 댐을 건설하는 것이다.

회사는 향후 발주처와 세부 내용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 하고, 내년 초 본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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