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24일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신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오송 신공장은 총 사업비 약 2100억원을 투자해 대지면적 6만6111㎡, 건축연면적 4만5276㎡ 규모로 건설된다. 대웅제약은 오는 2016년까지 준공하고 2017년부터 생산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다.
회사에 따르면 오송 신공장은 제품 제조과정에서의 모든 물류흐름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LGV(Lazer Guided Vehicle) 시스템이 적용된 최첨단 공장이다. 수직구조의 생산라인과 스플릿(Split) 밸브를 적용해 제품간 교차오염을 방지하고, 환경관리시스템(EMS), 품질보증시스템(QMS) 등 IT 시스템을 도입해 품질과 생산효율을 높였다.
생산시설 확충을 통해 알비스, 다이아벡스·우루사 등의 고형제를 연 20억정, 항암제를 연 60만 바이알(Vial), 케어트로핀·이지에프·노보시스 등 생물학제제를 연 300만 바이알 수준으로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의 오송신공장은 글로벌 수준의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에 맞춰 건설된다. 선진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미국 cGMP, 유럽 EU GMP 승인 획득할 예정이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는 대한민국 국토의 중앙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임상시험센터 등 제약 관련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곳”이라며 “기존의 국내 및 해외 공장과 더불어 최첨단 스마트 공장인 오송신공장을 착공함으로써 생산 역량 강화 및 글로벌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대웅제약이 24일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진행한 오송신공장 착공식에서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왼쪽 여섯번째), 김승희 식약처장(왼쪽 일곱번째), 이시종 충북도지사(왼쪽 다섯번째), 이승훈 청주시장(왼쪽 네번째) 등 주요 관계자가 착공식 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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