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D 자동차 애니메이션 제작한다

이노션, CJ E&M, 삼지애니메이션과 글로벌 프로젝트로
현대차 모델을 주인공으로..2016년 상반기 방영
  • 등록 2015-05-20 오전 11:20:21

    수정 2015-05-20 오전 11:20:21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

현대차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공동 제작사와 함께 제작발표회를 열고 애니메이션, 방송 관계자 200명을 대상으로 애니메이션 소개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가 공동 제작하는 이번 애니메이션은 이노션월드와이드와 CJ E&M, 국내 최대 3D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인 삼지애니메이션과 함께 기획에서부터 마케팅, 배급·유통까지 공동으로 진행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역량을 보유한 3개사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성장 세대를 대상으로 현대차를 알리는 데 앞장서는 한편, 최근 신 한류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캐릭터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워배틀 와치카(가제)’라는 이름으로 방영될 애니메이션은 각 11분 분량, 총 52편의 TV시리즈로 제작된다. 오는 2016년 상반기부터 공중파를 통해 본격적으로 방영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 중에는 특별판 영상을 공개한다.

파워배틀 와치카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자동차 ‘블루윌’과 주인공 ‘지노’가 와치카 경연의 장인 배틀리그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 펼치는 도전과 성장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우정을 그린 액션 어드벤쳐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자동차 캐릭터인 블루윌은 2009년 현대차가 서울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HND-4’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또 애니메이션에 현대차의 대표 차종인 아반떼, 쏘나타 등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도 등장한다.

현대차는 향후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채널을 통해서 애니메이션을 공급하고 나아가 완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도서 등 관련 콘텐츠를 다양화해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016년 방영 예정인 애니메이션 ‘파워배틀 와치카’를 이노션, CJ E&M, 삼지애니메이션과 공동 제작한다.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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