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30일 서울대 연구동 `T아카데미`에서 개최한 대학생간담회에 참석한 대학생, 개인개발자, 중소 IT개발자 등은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지원으로 정보와 기기 지원을 최우선으로 손꼽았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학생 이용희씨는 "대학생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콘텐츠를 테스트해 볼 기기가 부족하고 정보가 없다는 것"이라며 "콘텐츠를 개발하기 전에 어떤 것을 만들지, 무엇을 기획할지 정보를 얻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생인 전슬마로씨는 "학교 교육과정에도 기기 지원은 30%밖에 안되는데 기기를 직접 다뤄본 학생들이 취업에 더 유리하다"며 스마트폰 기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부 개발자로 프리랜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상미씨 역시 "1인 기업을 시작해볼 계획"이라며 "컨설팅이나 온라인 기술지원이 있어야 1인 기업들도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개인 개발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방송통신위원회는 모바일 콘텐츠 전문개발인력을 양성하고 개발자 테스트 환경을 지원하는 등 정부차원의 해결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무선 콘텐츠 시장에 열의를 가진 인재들이 많다"며 "기발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만원 SK텔레콤(017670) 사장은 "열린 장터를 빨리 만들지 못했던 점을 반성한다"며 "개방과 상생을 바탕으로 이통사가 시장을 선도할테니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도 많이 개발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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