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반등..매물공백 덕(마감)

亞증시 대부분 강세..코스피 장 막판 반등
프로그램 1800억원 순매수..외국인 팔자우위
  • 등록 2009-11-25 오후 3:21:00

    수정 2009-11-25 오후 3:21:00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25일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했다.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등 연말 소비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만큼 상승폭은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뚜렷한 주도주, 모멘텀, 수급이 없는 `3무(無) 장세` 속에 변동성도 낮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6포인트(0.34%) 오른 1611.88에 마감했다. 장중 고점(1614.90)과 저점(1599.08)의 차이는 15.8포인트에 불과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7691만주와 3조3139억원으로 전날보다 감소했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강세로 출발했다. 낙폭 과대 인식과 함께 외국인이 사자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또 미국 연준이 저금리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점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양한 기업환경개선대책을 다음달 내놓겠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국내외 경제지표를 비롯해 미국 연말 소비 등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지수는 장 출발 후 30분이 채 안돼 하락반전했다. 거래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압박했다.

이후 코스피지수는 내내 보합권에 맴돌다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주요증시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장 막판 다시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

외국인은 916억원 팔자우위를 기록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807억원과 137억원 사자우위를 보였다. 연기금은 11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서 2200계약 이상 순매수해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1800억원 이상 순매수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의약품 운수창고 유통업 철강금속 화학 전기전자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의료정밀 은행 보험 증권업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올랐고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LG전자(066570)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LG생활건강(051900)이 더페이스샵 인수 소식에 5% 이상 올랐고 OCI(010060)가 이수영 회장의 두 아들이 불공정거래 혐의로 최근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에 4% 가까이 하락했다.

3개 상한가 포함 378개 종목이 올랐고 1개 하한가 포함 408개 종목이 하락했다. 89개 종목은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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