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약세장에서 선전해 온 삼성이었지만, 증시 거래량이 급감하고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면서 실적 악화라는 된서리를 맞았다.
삼성증권은 11일 지난 2분기(7~9월)에 29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대비 61.2% 감소했고, 전년동기대비로는 68.8% 감소한 것이다.
매출액은 458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3%, 전년동기대비 8% 각각 감소했다.
올들어 9월말까지 매출액은 1조1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7%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062억원으로 44.5% 급감했다.
실제 수탁수수료 수익은 지난분기에 비해서도 25%나 줄었고 상품운용부문에서는 294억원에 이르는 손실을 기록했다.
퇴직연금 사업 부문도 자산관리 적립금이 지난분기대비 10.3% 증가한 1425억원으로 증권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채권 판매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는 등 자산관리에 중심을 둔 영업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홍콩 IB거점 구축 등 핵심 전략사업은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며 최근 로스차일드사와 M&A 부문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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