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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국련은 “의과대학 교육은 1년 단위로 진행되고 블록화되어 학생들에게 복학을 강제한들 정상화되지 않는다”며 “증원이 이뤄지는 각 대학의 교육 여건이 악화됐는데 유급마저 발생하면, 올해 신입생은 졸업할 때까지 6년 내내 정원의 두 배가 넘는 동료들과 수업을 받게 돼 교육은 부실화된다”고 말했다.
의대 정원 재조정도 함께 요구했다. 앞서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39개 의과대학의 2025학년도 모집인원을 전년 대비 1497명 증가한 4610명으로 최종 발표했다.
거국련은 “증원에 따른 의료교육 부실화 방지를 위해서는 정확한 평가가 필수”라며 “공신력을 갖는 의학교육평가원이 각 의과대학의 제반시설, 교수 충원현황 등 제반 교육여건을 2025년 기준으로 다시 파악한 후 정부는 각 대학과 협의해서 정원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입장문에는 △우흥명 강원대학교 교수회 회장 △민병익 경상국립대학교 교수회 회장 △김정구 부산대학교 교수회 회장 △임정묵 서울대학교 교수회 회장 △김재관 전남대학교 교수회 회장 △김동근 전북대학교 교수회 회장 △양창용 제주대학교 교수회 회장 △최인호 충남대학교 교수회 회장 △박종진 충북대학교 교수회 회장(이상 가나다 순)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