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S 발행액 급감에..미상환 잔액도 18% 감소

예탁원, DLS 미상환 잔액 30.7조
금리 연계 DLS가 절반 차지
  • 등록 2020-07-22 오전 9:50:17

    수정 2020-07-22 오전 9:50:17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파생결합증권(DLS)의 미상환 발행잔액이 30조75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작년말보다 18% 가량 감소한 것이다. 발행액이 크게 감소하고 상환액이 소폭 늘어난 영향이다.

(출처: 한국예탁결제원)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6월말 DLS(DLB 포함) 미상환 발행잔액은 30조7497억원으로 작년말보다 17.9% 감소했다. 1년 전보다도 24.2% 줄어든 것이다.

발행액이 26% 감소한 반면 상환액은 소폭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올 상반기 DLS 발행액은 10조5358억원으로 1년 전보다 30.1% 줄었고 작년 하반기에 비해선 26.2% 감소했다. 사모발행이 7조2558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68.9%를 차지했다.

금리 연계 DLS가 5조1283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48.7%를 차지했다. 그 뒤를 신용연계DLS(3조8999억원, 37.0%), 혼합형DLS(8395억원, 8.0%)가 차지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하나금융투자가 2조2202억원을 발행해 발행액 1위를 차지했다. 교보증권(1조7233억원), 삼성증권(1조1902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DLS 상환액은 17조7477억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1.7% 증가했다. 1년전에 비해선 30.0% 늘어난 것이다.

조기상환은 9조8088억원으로 전체의 55.3%를 차지했다. 만기상환은 7조1252억원(40.1%)으로 집계됐고 중도상환은 8135억원(4.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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