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우한 폐렴 주의보…“中 관광객 입국 중단”

확산 막기 위해 발병 주시·국경 통제
  • 등록 2020-01-22 오전 9:51:30

    수정 2020-01-22 오전 9:51:30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이 중국 우한(武漢)을 진원지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의 자국 내 확산을 우려해 중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예의주시하며 예방 조치를 적극 취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중국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 급속히 전파’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 내 발병 현황과 중국 정부의 대응을 상세히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에서 최근 신형코로나비루스가 급속히 전파되면서 피해가 나고 있다”며 “전파력이 강한 전염병이 급속히 퍼지는 것과 관련하여 중국에서는 해당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농산물시장에 대한 감독 강화, 야생동물 관리, 공항과 항만 이용객에 대한 체온 검사 등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중국 당국의 정책을 소개했다.

신문에 북한 내 발병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북한 당국은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외국인 관광도 중단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 대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TV는 전날 방송에서 우한 폐렴의 증상과 감염 예방 대책 등을 소개하고 북한 당국이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전 국가적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전문 여행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Young Pioneer Tours)는 홈페이지에 “북한은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조치로 1월 22일부터 모든 외국인 관광객에게 국경을 일시 폐쇄한다”고 공지했다.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조선중앙TV는 21일 감염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선중앙TV 캡처로, 보건성 관계자들의 회의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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