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의 전설…벤츠, 베이비 G바겐 `GLB` 2019년 출시

  • 등록 2017-09-14 오전 10:45:24

    수정 2017-09-14 오전 10:45:24

메르세데스-벤츠 콘셉트카 ‘에너지 포스’ [사진=다임러 홈페이지]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2019년 GLB를 출시할 전망이다.

GLB는 G바겐 스타일의 콤팩트 SUV로 GLC와 GLA 사이에 위치한다. 코드네임 B24로 차세대 GL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다.

G바겐은 1979년 선보인 이후 38년간 원형 디자인을 고수한 모델이다.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남자의 로망’으로 일컬어지는 G바겐은 ‘갤랑데바겐’이라는 이름으로 독일의 군용차로도 사용된다.

오프로드 차량으로 강력한 험로 주행성능과 직선을 강조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인 G바겐은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파워트레인과 인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됐다.

벤츠 ‘G클래스’ [사진=벤츠 공식 홈페이지]
정통 SUV 비율을 갖추게 될 GLB는 지난 2015년 LA 오토쇼에서 공개돼 호평을 받았던 ‘에너-지 포스’(Ener-G Force) 컨셉트카의 디자인 요소를 상당부분 가져온다.

GLB는 전장 4550mm, 전고 122mm로 현행 벤츠 GLA 대비 길고 높은 차체를 갖는다. 이를 통해 GLB는 동급에서 가장 넓은 적재공간과 험로 주파성능을 확보한다.

내부는 4세대 A 클래스 등에 적용된 새로운 커맨드 6.0 터치 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롱휠베이스 모델을 마련해 7인승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며, 차세대 A클래스와 GLA에 사용될 MFA2 플랫폼이 사용된다.

파워트레인은 E클래스를 통해 선보인 2.0 디젤엔진 혹은 현재 벤츠와 르노닛산 그룹에서 사용 중인 4기통 디젤과 가솔린 엔진이 적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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