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SK케미칼이 개발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통해 구현된 신개념 디자인 제품이 국제 디자인 어워드인 IDEA에서 주방제품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SK케미칼이 10일 밝혔다. 해당 작품은 디자인 전문기업 에코준컴퍼니가 알약 모양을 형상화해 디자인한 휴대용 물병 ‘퍼블릭 캡슐’이다.
IDEA는 미국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과 함께 세계 3대 산업 디자인 어워드로 평가받고 있다.
| SK케미칼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에코젠을 이용해 만든 에코준컴퍼니의 ‘퍼블릭 캡슐’이 IDEA에서 주방제품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SK케미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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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006120)은 “퍼블릭 캡슐은 제품 전 부분에 곡물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플라스틱이 적용됐다”며 “물컵으로 사용되는 하단부 투명 컵에 SK케미칼의 친환경 플라스틱 에코젠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코젠은 여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보다 투명성이 뛰어나고 내열성도 우수해 퍼블릭 캡슐 디자인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준서 에코준 대표는 “에코젠은 국내외에 사용되고 있는 바이오 플라스틱 중 최고 수준의 투명성과 물성을 확보하고 있는 소재로 ‘퍼블릭 캡슐’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디자인 효과를 내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며 “소비자가 직접 물을 따라 마시는 용도라는 점에서 비스페놀A가 없는 친환경성도 에코젠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이 제품이 1개 팔릴 때마다 1일치 말라리아 치료제가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제공되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은 공익적인 역할 역시 심사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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