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유출에 따른 KT(030200)와 LG파워콤 제재, IPTV 사업자 선정,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KT와 KTF 합병 등 굵직한 이슈가 걸려있는 통신업계가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관심이다.
18일 방통위에 따르면, 최시중 위원장은 오는 21일 오후 6시에 KT, SK텔레콤(017670), KTF, LG텔레콤, LG데이콤, 하나로텔레콤, LG파워콤 등 7개 통신사업자 CEO와 간담회를 갖고 업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 위원장은 지난달 16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유세준 회장 등 케이블업계 CEO들과 만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케이블업계는 "대형 통신사업자의 IPTV 진출로 유료방송시장 질서가 무너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방통위는 오는 26일 KT와 LG파워콤의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제재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미 하나로텔레콤은 30일 영업정지 제재를 받은 뒤 영업을 재개한 상태다.
또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문제는 뜨거운 이슈가 됐다, 현재 잠복기다. 방통위가 이를 허용할 것인지가 주 관심이며, 이에 따른 유선전화업체들의 이해관계가 민감하다.
이밖에도 아직 공식화되지는 않았지만, KT와 KTF 합병 추진은 통신업계의 큰 이슈다. KT와 KTF 합병은 방통위의 통신정책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사업자간 이해관계도 첨예해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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