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50bp 금리인하 결정은 코스닥 시장에도 훈풍으로 다가왔다. 다만 코스피시장을 이끈 프로그램매매 영향력이 없어 상승률은 코스피의 3분의1수준에 그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9.22포인트 (1.19%)오른 784.67을 나타냈다. 지수는 1% 이상 올랐지만 코스피시장을 중심으로 한 대형주 강세장이 펼쳐지면서 상대적으로 코스닥 소형주들이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장초반 790대 중반까지 오르며 800선에 근접하는 듯 했으나 장초반을 고점으로 상승폭은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하 효과로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 반등으로 코스닥도 투자심리가 회복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오후들어 상승폭이 축소됐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반도체, 금속, 금융업종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반면, 섬유의류, 종이목재, 정보기기, IT부품, 일반전지전자업종은 약세였다.
NHN을 비롯한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NHN(035420)은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 종가는 21만원을 기록했다.
메가스터디는 신고가를 경신하며 9% 이상 올랐다. 국내외 증권사에서 호평에 힘입었다
바이오디젤관련주와 자원개발테마주들은 주식 불공정거래가 적발됐다는 소식에 동반 급락했다. 증권선물위원회가 이날 10개 회사 주식에 대한 시세조종과 미공개정보이용 등의 혐의로 30명을 검찰에 고발키로 의결했다고 전해졌다.
남북경협주는 상승세에 동참하지 못하고 대체로 하락세였다. 제룡산업(033100)만 7% 이상 올라 눈길을 끌었다.
상한가 22개를 포함 44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2개를 포함 492개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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