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임금협상 타결로 '기아비전 2010' 발족

임금협상 조인식 후 조만간 '기아비전 2010' 발족
'기아비전 2010'엔 기아차 노사와 우리사주조합 참여
종업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
  • 등록 2007-08-17 오후 5:38:05

    수정 2007-08-17 오후 7:08:29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기아차(000270)가 올 임금협상을 완전 타결지음에 따라 조만간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아비전 2010'을 발족시킨다.

17일 기아차 노사에 따르면 기아차의 2007년 임금협상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됨에 따라 기아차 노사는 곧 임금협상 조인식을 갖는데 이어 '기아비전 2010' 발족식을 가질 예정이다.

'기아비전 2010'은 오는 2010년을 목표로 기아차를 새롭게 창조하자는 종합 추진 계획으로, 기아차 노사와 기아차 우리사주조합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기아비전 2010'은 기아차의 핵심 경쟁우위 요소를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직원들의 총고용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아비전 2010'의 핵심 추진 전략은 ▲장기비전확보 ▲희망의 일터조성 ▲판매경쟁력강화 ▲디자인경영 ▲원가혁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장기비전확보'와 관련해선 장기적으로 총 고용안정을 도모하고 국내공장을 글로벌 허브로 구축하고, 주간연속 2교대 및 월급제 전환 등을 논의할 노사전문위원회를 조속히 재가동하기로 했다.

'희망의 일터조성'을 위해선 기업문화 및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고 임직원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비전과 가치관을 정립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사발전과 임직원 만족도 향상, 투명경영(상호 신뢰회복)을 도모하고, 우리사주조합 활성화와 주가향상 대책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판매경쟁력강화’와 관련해선 국내의 경우 기업 PR과 제휴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매경쟁력 높임으로써 내수점유율을 30%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해외시장에서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자산가치개선, 현금인센티브 축소), 딜러경쟁력 강화, 현지법인 브랜드, 마케팅기능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아차 노사는 또 '디자인경영'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품질, 마케팅, 기술, 가격 등 기존 역량만으론 선진업체를 극복하기 불가능하기 때문에 디자인경영을 기아의 차별화된 경쟁우위 전략으로 육성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07~2008년중 디자인 중시를 통해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2009~2010년에는 전사적인 디자인 경영체제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기아차 '원가혁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기업생존의 핵심요소가 품질과 원가이지만 품질은 격차가 크게 줄어들고 있어 결국 원가경쟁력이 기업의 성패를 결정할 것이란 인식에서다.

이에 따라 '원가혁신(TCI) 320'을 통해 2009년까지 재료비를 20% 절감하고, 이를 통해 AM, TD(쎄라토 후속), XM(쏘렌토후속), 준대형세단, 로체 및 오피러스 후속 모델 등 수익성 있는 라인업을 구축하기로 했다.


▶ 관련기사 ◀
☞기아차 임금협상 완전 타결(상보)
☞기아차, 재협상안 58.15%로 최종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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