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오은영·한문철…서울시, 일상 혁명 위한 명예시장 신규위촉

후보자 57명 심사 거쳐 각계 영향력 있는 인사 20명 선발
초저출생·고령화 등 사회변화 맞춰 19개 분야로 구분
분야별 정책 인사이트 제공·정책 홍보 메신저 역할 기대
  • 등록 2024-12-03 오전 10:00:00

    수정 2024-12-03 오전 10:00: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시민 행복을 위한 여정에 함께 동행할 제7기 서울시 명예시장 20명을 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제7기 서울시 명예시장 명단(자료=서울시)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한 시민 및 관련 부서 추천을 통한 후보자 총 57명 중에서 해당 분야 전문가,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선발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했다. 임기는 1년이다.

서울시 명예시장은 현장에서의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2016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제도로서 명예시장 분야별 영향력 및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하며 그동안 총 59명의 명예시장이 활동했다.

서울시는 이번 제7기 명예시장의 분야를 새롭게 개편하고 분야별로 사회 트렌드를 선도하는 영향력 있는 인물들로 구성했다.

그간 정책별·사업별로 구분하던 명예시장의 운영 분야를 초저출생, 고령화 등의 사회변화에 맞춰 이슈별로 총 19개로 구분했으며 분야별 트렌드를 선도하는 영향력 있고 인지도가 높은 오피니언리더 및 인플루언서들로 인물을 선발했다.

이에 따라 국민 배우 고두심, 성균관대학교 부총장 최재붕, 정신건강의 오은영, 교통안전 분야 전문가 한문철 변호사 등이 선발됐다.

이번 위촉된 인물들이 각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매체를 통해 소통·홍보에 뛰어난 역량을 갖춘 분들인 만큼 명예시장 활동범위를 다양화하여 제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문화예술 종사자로 50년간 활동을 하고있는 고두심 문화예술 명예시장을 통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문화예술정책 마련에 현장에서의 목소리를 담아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성균관대학교 부총장이자 베스트셀러 사피엔스 저자인 최재붕 미래혁신산업 명예시장의 활동을 통해 서울시가 다가오는 인공지능(AI) 문명시대 대표 도시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오은영 건강·의료 명예시장과 함께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시민들의 외로움과 자살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혜안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교통약자의 안전을 위한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교통안전 분야 전문가이자 변호사인 한문철 안전환경 명예시장과의 협업을 통해 시민 일상이 안전을 강화해나갈 방안을 찾아 나가고자 한다.

럼니스트이자 청년정치크루 대표 이동수 미래세대 명예시장은 일자리, 주거, 교육 등 다양한 일상 속 영역에서 미래세대 주역인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만큼 청년들의 니즈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 각 분야 뛰어난 소통역량과 전문성을 갖추신 분들을 명예시장으로 한 자리에 모실 수 있어 기쁘다”며 “명예시장님들과 함께 시정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현장 속 명예시장의 행보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일상 속의 시민들의 행복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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