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역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종합 전시회 ‘2023 지역문화박람회 in 동해’가 지난 10월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다양한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문화원연합회와 동해문화원이 공동으로 주관·주최하였으며 문화체육관광부,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신한은행, DB손해보험이 후원했다.
묵호항 여객선 터미널 광장을 거점으로 동해시 일원에서 진행된 ‘2023 지역문화박람회 in 동해’는 지역문화의 지속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20일에 진행된 개막식 메인 무대에서는 박수관 명창의 민요와 주제공연 ‘한(韓)뿌리 꽃이 피었습니다’, 드론라이팅, 불꽃쇼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개회사에 김태웅 한국문화원연합회장, 환영사에 심규언 동해시장, 축사에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 1차관, 이철규 국회의원, 이동호 동해시의회 의장이 참석해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행사 동안 전시관에서는 △K-CultureX지역문화전 △소멸 위기의 지역문화전 △ 홍보관 강원특별자치도·동해시관 △‘동해를 그리다’ 등 지역문화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전시가 열렸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도 폐막일까지 상시 운영되었다. 전통과 현대 문화예술이 융합된 크로스오버 공연 ‘韓(한)소리 듣고 剌(날)뛰다’를 비롯해 한국인의 전통문화 줄타기 공연,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을 위한 인간문화재 농악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진행되었다.
또한 팔도사투리 개그콘서트, 지역문화 쇼케이스 231 경연,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논골담길 산책, 동해 절경과 함께 즐기는 힐링 요가 클래스 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 전통놀이 체험존, 한식 대표 메뉴를 담은 푸드트럭, 비치마켓 등도 열렸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이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매력을 알게 되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