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유비벨록스(089850)가 강세다. 가상화폐를 활용해 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10시45분 유비벨록스는 전날보다 4.37% 오른 1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비벨록스는 가상화폐를 활용하는 대금결제 시스템 및 대금결제 방법에 관한 중국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유비벨록스가 특허를 취득한 기술은 거래할 때 결제키에 대한 블록 암호화를 통해 보안성이 강화된 결제 시스템 및 결제 방법이다.
가상화폐를 활용하는 대금결제 시스템 및 대금결제 방법에 관한 특허는 사용자가 실물카드(IC 카드)나 모바일 카드를 통해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를 활용해 결제하고자 할 때 본인확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가상화폐에 대한 실물경제 활용이 늘어날수록 관련 시스템이 핵심 기술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비벨록스 관계자는 “최근에 모나코 카드, 센트라 카드, 텐엑스 카드 등 가상화폐 직불 카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며 “가상화폐 직불카드는 마스터카드나 비자의 라이선스를 획득해 유럽, 싱가포르, 미국 등 세계 전역에서 가상화폐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상화폐 직불카드를 발행하는 회사와 협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