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홍콩 전시컨벤션센터에서 한국무역협회와 홍콩무역발전국이 공동으로 개최한 ‘제17차 한-홍콩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모습. 한국무역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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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제2대 무역흑자국(2015년 기준 289억 달러)인 홍콩 경제계와의 협력 증진 및 무역·투자 현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홍콩무역발전국(HK TDC)과 공동으로 15일 홍콩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17차 한-홍콩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usiness Round Table, BRT)’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홍콩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양측 경제계 대표가 참석해 글로벌 통상 현안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민간 경제협력 채널로, 1993년부터 개최돼 올해 17차를 맞이했다.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일대일로, 한류와 소비재, 그린테크 분야를 주제로 한-홍콩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정책과 시장 트렌드에 따른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홍콩을 교두보로 한 케이팝(K-pop), 영화 등 한국 콘텐츠과 서비스산업의 중국 및 제3국 시장 진출방안을 논의함은 물론 한류를 활용한 화장품 산업의 홍콩 진출 및 전기차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발표와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을 단장으로 해 최명배 ㈜엑시콘 회장이 한국측 신임 의장으로 참석했다. 주제 발표자로는
CJ대한통운(000120), 한맥문화(영화), 한불화장품, 비긴스(그린테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참석하는 등 총 23명의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다.
김인호 회장은“한국과 홍콩은 대외교역을 중심으로 성장한 개방경제의 우등생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최근 신흥국들의 경기 둔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등으로 글로벌 교역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어 이러한 시기일수록 한국과 홍콩이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양국 기업인들이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