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텍, 바이오센서 진출… “美업체 210만달러 지원 유치”

오르소센서와 제품 개발·생산 공동 진행 본계약 체결
  • 등록 2016-03-07 오전 10:44:29

    수정 2016-03-07 오후 3:56:44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종합 전자부품 기업인 아이엠텍(226350)이 미국 업체로부터의 지원을 바탕으로 바이오센서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아이엠텍은 7일 주주총회소집 결의 공시를 내고 의료기기 제조·판매를 사업목적에 추가키로 했다.

앞서 지난달말에는 미국 오르소센서와 센서·무선충전 분야에 걸쳐 제품의 개발·생산을 공동 진행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센서 기술을 추가 개발하기 위해 3년간 총 210만달러(약 25억24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오르소센서는 바이오센서 관련 아이엠텍의 제조시설 확보와 미국 내 식품의약국(FDA) 승인, 영업 활동, 매출 창출 등 전 영역에 걸쳐 지원을 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무릎 관절에 삽입되는 센서 공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 센서는 무릎에 임플란트되는 인공보형물에 탑재된다. 환자 몸 상태에 대한 빅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의사에게 전달하는 기능을 갖췄다. 무선충전 기술도 탑재하는 과정에서 센서 실행 시 전력 소모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무선 네트워크가 가능한 회사의 WSN이 핵심기술로 작용한다. 이재석 대표는 “오르소센서는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를 상용화해 바이오와 사물인터넷을 결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향후 척추·어깨 등 근골격계 중심으로 바이오센서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지속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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