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리스, 영주·울산 4천억 규모 증설 준공

세계 최대 압연 알루미늄 기업
압연 생산 100만 톤으로 확대..亞 지역 강화
  • 등록 2013-10-11 오후 3:04:53

    수정 2013-10-11 오후 3:04:53

노벨리스 생산설비 증설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필 마튼스 노벨리스 사장 겸 CEO가 노벨리스의 글로벌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노벨리스 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세계 최대의 압연 알루미늄 및 재활용 기업 노벨리스는 2년간 4000억 원을 투자한 국내 생산설비 증설을 완료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영주, 울산 공장의 증설로 노벨리스의 아시아 지역 내 알루미늄 판재 생산규모는 50% 이상 증가한 연간 100만 톤으로 확대됐다.

필 마튼스 노벨리스 사장 겸 CEO는“한국 내 투자 확대는 노벨리스 글로벌 전략의 핵심 요소”라며 “이번 증설을 통해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 시장이자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아시아 지역의 음료 캔, 소비자 가전, 자동차 등 주요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벨리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의 소재인 압연 알루미늄 판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압연 알루미늄 생산설비 확장에 착수했다.

영주에서 이미 가동 중인 통합 재활용 설비와 함께 열간압연 피니싱 밀, 냉간압연기, 균열로, 소둔로, 고속 슬리터 등을 이번에 추가 증설했다.

샤시 모드갈 노벨리스 아시아 사장은 “이번 설비 증설로 아시아 내 신규 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며 “내년 중반부터 중국 창저우에 가동할 예정인 자동차용 알루미늄 판재 생산공장에 공급할 압연코일 물량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소비자 가전 등 최상의 표면품질을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에서 차체 경량화와 연비 개선을 추구하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5년간 아시아 내 자동차 시장의 알루미늄 수요는 글로벌 시장의 연 평균 25%의 성장세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증설한 국내 시설은 고속 성장 중인 아시아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다.

한편 노벨리스는 2012년 10월 영주 공장 내 알루미늄 재활용·주조 시설을 건립해 가동 중이다. 영주 리사이클 센터는 아시아 최대의 알루미늄 음료 캔 재활용 시설로서 시트 인고트 생산 규모가 연간 26만5000톤에 달한다.

영주 리사이클 센터는 노벨리스가 2015년까지 글로벌 재활용 및 주조 생산 규모를 210만 톤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지난 2년간 진행해 온 설비 증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노벨리스는 서울에 아시아 지역 총괄 사업본부를 두고 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내 4 곳에서 공장을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중국에 신규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노벨리스 아시아 지역에는 이번 설비 증설로 새롭게 채용한 200명을 포함해 약 1800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노벨리스 생산설비 증설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샤시 모드갈 노벨리스 아시아 사장이, 노벨리스의 아시아 시장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노벨리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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