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사장은 “경쟁사들이 제공 중인 LTE-A는 주파수 특성이 다른 2개를 묶었기 때문에 작동안 되는 경우가 30% 정도 되는 걸로 안다”며 “하지만 광대역 LTE는 기지국 장비의 SW업그레이드만으로 당장 가능하다”고 말했다. 주파수 두 개를 묶는 LTE-A는 구형 단말기는 계속 한 차선만 이용해야 하지만, 광대역 LTE는 신형 자동차든 구형 자동차든 속도가 2배 빨라진다고 강조했다.
또 “SK텔레콤도 광대역 LTE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기지국 숫자가 차이가 난다”며 “우리는 이미 촘촘하게 망을 깐 1.8GHz를 주력망으로 이용하지만, 경쟁사는 다르다”고 말했다. KT는 광대역 LTE의 주파수 대역에 10만 개 기지국을 깔고 주력망으로 쓰나, SK텔레콤(017670)은 800MHz를 주력망으로 쓸 뿐 1.8GHz는 보조망이어서 KT보다 불리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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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 간담회에서는 900MHz 혼신이 심해 연말까지 CA는 못한다고 했는데
▲CA기술은 오래 준비해왔다. 전자파인식(RFID)는 금방 해소됐는데, 코드리스폰은 어렵다. 그래서 주파수를 1MHz폭 만큼 이동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면 일순간에 코드리스폰 간섭도 해결된다.
-그 부분에 대해 LG유플러스가 항의하는데
▲정부도 이 부분에 대해 마무리 단계로 안다. 타사 말씀은 곤란하나, 실제로는 아무 문제가 없는 걸로 안다. 조만간 해결될 것이다.
▲요금상품 약관이 통과되면 발표할 것이다. LTE-A에서도 고객이 느끼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게 우리 회사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기회 되면 상세히 설명하겠다.
-LTE 전 고객에게 데이터 등을 2배로 주는 프로모션은 왜 10월 말까지 하나. 이후 없어지나
▲속도가 2배 빨라지는 광대역 LTE-A를 하더라도 고객이 저렴한 데이터 요금으로 콘텐츠를 쉽게 구매하고 쓰도록 한 조치다. 10월 말로 한 이유는 기존에 ‘유무선 완전 무한’과 ‘모두다 올레’ 요금제에 적용했던 프로모션 기간을 LTE 전 요금제로 확대하면서 기간을 맞춘 것이다.
▲예전에 주파수 경매전에서 타사에서 7조 원의 가치가 있다고 말한 기사를 봤다. 그것이 답이 될 것이다.
-왜 광대역 LTE-A인가. 광대역 LTE아닌가. LTE-A(dvanced)의 정의는 3GPP에서 3GPP Release 10 이후 기술이 적용된 경우 부르는데
▲광대역 LTE-A다. 전 세계에서 광대역과 CA를 같이 하는 사업자는 우리가 유일하다. 내년에 칩셋이 새로 나오면 우리는 광대역 하는 20MHz 주파수와 900MHz 주파수를 묶어 최대 속도 225Mbps라는 더 빠른 LTE가 가능하다. 따라서 이것은 광대역 LTE-A가 맞다.
-올해는 서울 등 수도권만 광대역이 가능하고, 내년 3월 광역시, 7월 전국인데 경쟁사들이 따라붙을 수 있지 않나. SK텔레콤이 먼저 광대역을 할 가능성은
▲타사를 말씀 드리는 게 어쩔지 모르나 이번에 광대역 주파수 1.8GHz(SK텔레콤)와 2.6GHz(LG유플러스) 주파수를 받은 것 축하드린다. 1.8GHz 받은 쪽(SK텔레콤)이 준비하겠지만, 우리는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 KT가 국내 최초임을 분명히 자신한다. S사는 1.8GHz가 주력망이 아니다. 반면 우리는 주력망으로 광대역이 바로 된다.
-하반기 시장 전망은 어찌 보나. 보조금 시장 경쟁은
▲그럴 가능성 없다. KT는 주도할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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