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車 시트로엥, DS3 출시.. 2890만~2990만원

  • 등록 2012-04-19 오후 3:00:37

    수정 2012-04-19 오후 4:46:06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프랑스 자동차업체 시트로엥이 10년만에 한국 수입차 시장에 다시 뛰어든다.

시트로엥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19일 소형 해치백 모델인 DS라인의 첫 모델인 DS3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트로엥은 DS라인을 필두로 젊은 고객층을 주요 타겟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한 시크(Chic) 해치 DS3는 루프, 바디, 리어뷰 미러, 대쉬보드, 휠캡 등을 운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차량 색상은 체리 레드를 비롯해 블루, 옐로우, 퓨시아 등 기존 차량과 차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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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DS3는 전장 3.95m, 전폭 1.72m, 전고 1.48m의 컴팩트한 스타일로 대시 보드를 높이고 레그룸을 넓혀 5개의 좌석과 285ℓ의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에 판매되는 DS3의 모델은 1.6cc 가솔린(2990만원)과 1.4cc e-HDi 엔진을 장착한 디젤(2890만원) 모델이다. 1.6cc e-HDi 엔진을 장착한 디젤 모델은 5월 출시된다.

1.4 e-HDi엔진을 장착한 DS3 디젤은 25.7km/ℓ의 연료효율성과 105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친환경성을 강화한 모델이다. 1.6cc 가솔린 모델은 13.8km/ℓ의 연비와 145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나타낸다.

 
▲ 시트로엥 DS3
시트로엥은 브랜드 공식 출범과 함께 서울 강남과 강서에 각각 첫 전시장을 개장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5월말까지 서울 송파, 경기 분당, 부산, 대구 등 4개의 전시장을 추가로 개장해 상반기에 전국 6개의 전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해치백 모델인 DS3를 시작으로 연내 DS4, DS5를 차례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제품과 가격 전략에서 최근 한국 수입차 시장의 트랜드를 반영해 젊고 역동적인 고객을 주요 타겟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올해 말까지 총 1500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1919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시트로엥은 푸조와 같은 계열사로 지난 2002년 한국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현재 전세계 80여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이번 한국 재진출을 통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자동차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 시트로엥 D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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