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38포인트(1.23%) 내린 513.20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0.5% 오른 522선에서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반전, 점차 낙폭을 확대했다. 기관의 공격적인 매도공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280억원 가량을 순매도 했다. 기관은 사흘 연속 매도세를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38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6억원 가량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과
CJ오쇼핑(035760)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실적 기대감에 전일대비 2.76% 오른 3만7200원에 장을 마쳤고, CJ오쇼핑과
SK브로드밴드(033630)는 강보합 마감했다.
안철수연구소(053800)와
포스코 ICT(022100)는 3%넘게 하락했고,
서울반도체(046890)와
CJ E&M(130960)은 2%대 약세를 기록했다.
다음(035720)은 1.13% 하락한 1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테마주 중에선 SNS관련주들이 동반 급락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선거운동 허용에 우려감을 표했다는 소식이 악재가 됐다.
나우콤(067160)은 전일대비 7% 하락한 1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가비아(079940)와
필링크(064800)는 각각 6%, 10% 넘게 급락했다.
친노관련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모나미(005360)는 상승했지만
영남제분(002680)은 상승 출발 이후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 영남제분은 전일대비 5.46% 떨어진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나미는 2.63% 오른 4490원에 장을 마쳤다.
정부가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모멘텀이 된 풍력주들은 이날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용현BM(089230)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전일 보다 14.98% 급등한 1만900원을 기록했다.
현진소재(053660)는 3.7% 올랐고,
태웅(044490)도 3% 가깝게 상승했다.
개별주 중에선
네오엠텔(096040)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애플리케이션을 수출한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씨앤케이인터(039530)는 금융당국 제재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전일대비 14.99% 하락한 7770원을 기록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6억1448만주, 거래대금은 2조6637억5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7개를 포함한 29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669개 종목이 내렸다. 5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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