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LG유플러스는 이달말까지 소비자 피해 보상을 실시한다.
3일 LG유플러스(032640)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8시경부터 순간적으로 5분동안 데이터 트래픽이 평소보다 5배 증가한 140만~150만 착신이 시도됐다. 평상시는 20만~30만 수준이다.
이로 인해 무선인터넷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 PDSN(Packet Data Serving Node)과 기지국을 통제하는 BSC(Base Station Controller) 등 관련 장비들이 과부하로 인해 장애를 일으켰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오후 12시경 장애 장비를 70% 복구했고, 오후 5시부터 데이터 서비스를 안정화시켰다.
또 "평상시 다량의 트래픽을 유발했던 주요 사이트는 평소 관리를 통해 과다 트래픽 발생시 이상 여부를 체크하지만, 이번 트래픽을 유발시켰던 사이트는 관리 범위에 포함하지 않는 것이어서 이 부분은 추후 면밀히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8월과 9월에 PDSN 용량 개선을 통해 CPU 성능과 메모리를 증대시키고, 비정상적인 트래픽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기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8월말까지 피해 고객에 대한 보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보상기준은 오즈 스마트폰 요금제 가입자는 3000원, 일반폰 오즈 요금제 가입자는 2000원 정도다.
일반폰 오즈 요금제도 월 6000원이므로, 하루치 피해액은 약 200원이다. 약관상 피해보상 기준은 피해약의 3배로 600원에 해당되지만, LG유플러스는 이 기준액의 3배인 2000원을 보상키로 했다.
자세한 사항은 LG유플러스 홈페이지나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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