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올해 6% 성장목표 재검토(상보)

李당선자 "증권시장 불안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
  • 등록 2008-01-25 오후 3:30:29

    수정 2008-01-25 오후 3:30:29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올해 성장률 6% 목표치를 재검토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국내외 증시 급락 등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국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재검토한 후, 현실가능한 목표를 세우겠다는 것이다.

강만수 경제 1분과 간사는 25일 오후 기자와 만나 "성장률 공약은 서브프라임 사태가 진정된다는 전제하에서 수립된 것인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며 "모노라인(미국 채권 보증회사) 부실 우려도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간사는 "성장률 공약을 포함한 거시 경제 부분을 다시 검토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명박 당선자도 금융시장을 직접 챙기고 나섰다. 이 당선자는 이날 오전 오전 9시30분부터 11시50분까지 국내외 금융전문가들을 만나,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과 한국 금융시장 활성화와 관련해 각 분야 전문가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강 간사 역시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와 관련 강만수 간사는 "당선자는 주로 의견을 듣는 쪽"이었다며 "특히 당선자는 국제 금융시장 불안으로 야기된 국내 증권시장 불안이 실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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