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보이면 오션뷰, 이재명 보이면 알러뷰’…與서범수 “세상 이상하게 돌아간다”

20일 원내대책회의서 이재명 축화 화환 저격
“우리 당이라도 정상적인 사고로 정치해야”
  • 등록 2024-08-20 오전 11:29:36

    수정 2024-08-20 오전 11:29:36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출을 축하하는 화환에 적힌 문구를 지적하며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20일 비판했다.

서 총장은 이날 오전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아침 출근하며 보니 이재명 대표 축하 화환이 국회 정문 앞에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여기보면 ‘강이 보이면 리버뷰, 바다가 보이면 오션뷰, 이재명이 보이면 알러뷰’라고 돼 있다”며 “그 뒤에 보면 ‘대한민국의 바다는 4개야 동해남해서해, 이재명사랑해’, ‘이재명 이번 전대 점수는 95점, 이재명에게는 오점이 없으니까’ 등 이런 이상한 문구를 만들어서 축하화환을 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 총장은 화환을 보낸 이들을 겨냥 “정말 이상한 사람”이라며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우리 당만이라도 정상적인 사고로 국가와 국민 위한 정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연임 성공 후 지지자들은 19일부터 국회로 낯간지러운 문구가 담긴 쌀 화환을 보내고 있다.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담장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임을 축하하는 쌀화환이 놓여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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